미국 IBM이 자사 인텔 서버에 산타 크루즈 오퍼레이션(SCO)의 유닉스웨어를 표준 운용체계(OS)로 선정한 데 이어 양사가 인텔유닉스웨어 플랫폼의 PC서버 판매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제휴에 들어갔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두 업체는 PC서버관련 기술 및 마케팅자원을 결합한다는 데 기본 합의하고 세미나 등 마케팅 전략을 공동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인텔유닉스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와 공급업체를 공동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기업고객도 공동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BM은 기술및 금융지원과 벤치마킹을 담당하는 동시에 자사 시스템 관리소프트웨어를 유닉스웨어에 이식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SCO는 이번 IBM과의 제휴로 서버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인텔 플랫폼에 자원을 보다 집중시킴으로써 윈도NT의 거센 공세에 맞서는 한편 다른 유닉스 버전과도 차별화를 둔다는 방침이다.
IBM도 SCO와의 협력을 통해 유닉스 서버의 판매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2백50만개정도의 유닉스웨어를 라이선스로 공급해 온 SCO는 현재 이의 새버전(코드명 제미니)을 개발중이며 8월 SCO포럼에서 베타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