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이트웨이2000, DVD탑재 PCTV 발표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롬 드라이브의 PC탑재가 일반화되는 가운데 미국 게이트웨이2000이 이를 기본 탑재한 PCTV 「데스티네이션」을조만간 공급할 예정이어서 정보가전분야에서도 DVD롬 드라이브가 CD롬을 급속히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미 「콕스 뉴스」보도에 따르면 게이트웨이는 DVD를 처음 기본으로 내장한 31인치 대형화면의 「데스티네이션」 신제품을 8월초순까지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MX펜티엄를 탑재한 이 제품의 가격은 속도및 저장용량에 따라 다양하나 샘플 디스크및 18편의 예고영화등을 포함,3천2백달러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돌비 프로 로직과 새로운 디지털 돌비 AC3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극장수준의 풍부하고 실감나는 음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게이트웨이의 「데스티네이션」은 PC에 TV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31인치 VGA모니터를 채용,TV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TV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TV튜너가 내장돼 있다. 또 모니터는 레이저 디스크(LD)나 게임기,VCR등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이번 PCTV 복합제품인 「데스티네이션」에 기본 탑재되는 것을 계기로 데이터 저장용량이 CD의 7배정도 되는 DVD의 채용이 가속화돼 올 연말께는 정보가전제품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