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백화점업계 세일부진으로 울상

*-백화점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여름철 바겐세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5∼18% 정도 떨어지면서 기대에 못 미치자 매출부진 극복을 위한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

롯데백화점은 이의 일환으로 3천만원 상당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포함한 승용차 4대를, 신세계백화점은 금두꺼비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파격적인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일부 백화점은 최근 상설할인점이 무색할 정도의 가격파괴를 단행, 고객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증대를 위해 동원 가능한 판촉전략은 모두 구사하고 있으나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면서 『뾰족한 대안이 없는 현 상황에서 제2의 태화쇼핑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착잡한 심경을 표출.

<최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