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시타, 청색 반도체 레이저 개발

일본 마쓰시타전자공업이 미국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청색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한다.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DVD는 물론 차세대 기억장치에 필요한 청색반도체레이저를 오는 99년까지 상품화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관련 기술을 가진 미국의 벤처기업 CBL사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기술진이 설립한 CBL사는 질화갈륨을 소재로 청색반도체 레이저의 발광소자용 대구경 기판을 개발해 놓고 있는 회사이다.

마쓰시타와 CBL은 이 기판을 이용, 청색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하게되는데 지금까지 30시간에 불과했던 레이저의 수명을 5천시간으로 늘려 실용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개발돼 있는 청색 반도체레이저는 사파이어기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레이저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아 실용화가 불가능했다.

CD, DVD 등에는 그동안 적색반도체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억용량이 15GB로 지금보다 3배 이상 많은 차세대 DVD등 차세대 기록매체의 경우 짧은 파장으로 많은 정보를 기록하고 읽어낼 수 있는 청색 반도체 레이저의 사용이 불가피해 실용화가 시급히 요구돼 왔다.

현재 도시바, 소니, 산요 등 주요 업체들이 청색반도체레이저 짧은 수명 문제를 과제를 극복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마쓰시타와 CBL의 공동개발 추진으로 업체들의 개발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