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가상 근거리통신망(V-LAN)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크웹」은 최근 현재의 네트워킹 환경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기업들의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던 V-LAN의 확산속도가 네트워킹업계의 기대에 훨씬 못미치고 보도했다.
이는 VLAN에 대한 표준이 없어 스위칭시스템간 호환성이 없는데다 네트워크의 관리가 복잡해 기업들이 채택을 망서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VLAN 이용 기업 수는 당초 예상됐던 50% 보다 크게 낮아져 20%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M, 시스코 시스템스, 스리콤, 베이 네트웍스, 케이블트론 등의 VLAN스위치 제품은 메이커마다 설치와 구성이 달라 혼합시스템 구성이나 시스템간 접속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VLAN 네트워킹 업체들은 수요 패턴 등을 분석하는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미국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에 표준 제정을 촉구해 놓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