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자상가에 리마킹CPU 또 극성

*-용산전자상가의 부품 유통업체들은 초, 중, 고등 각급 학교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PC 업그레이드 시장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최근 상가에 제품의 성능을 변조한 인텔 MMX-CPU 리마킹 제품이 유통되면서 시장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

용산전자상가의 많은 부품 유통업체들은 현재까지 업체별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최악의 징후는 없지만 리마킹된 제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PC업그레이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러서 MMX의 수요가 당분간 줄어 들 것으로 예상.

상가의 한 관계자는 『리마킹 사건은 소비자에게 제품구매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보다 상가 유통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상가 전체에 미치는 이미지의 손상이 더욱 크다』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업그레이드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부품유통상으로서는 시기상으로 별로 좋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