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막셀은 오는 2천1년까지 청색 레이저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롬과 DVD 램의 데이터 저장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일본 「니케이 바이트」가 최근 보도했다.
히타치막셀이 밝힌 2천1년까지의 DVD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DVD에서 단층 디스크 한 면당 저장용량이 4.7GB이고 이층 디스크가 8.5GB인 데 비해 앞으로는 단층디스크의 경우 14GB,이층디스크는 25GB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 고밀도화에 따라 액세스타임도 현재 1백∼2백ms에서 20∼40ms로 빨라지게 된다.
반면 CD롬 드라이브의 경우 고속제품도 데이터 액세스 타임이 1백∼1백50ms 정도이다.
히타치막셀은 데이터 기록 밀도를 높이기 위해 청색 레이저기술을 이용할 방침인데 이는 파장이 짧아 같은 표면적에도 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히타치막셀은 이와 함께 DVD램도 청색 레이저를 이용해 용량을 현재 2.6GB에서 오는 99년말까지 4.7GB로 늘리고 2천1년에는 8.4GB DVD램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엑세스 타임도 현재 50∼1백ms에서 5∼10ms로 크게 줄어 들게 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