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시오, 저소비전력 흑백 LCD 개발

일본 카시오전자계산소가 초절전형 흑백 STN(수퍼트위스트 네마틱)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카시오는 기존 제품의 1/5에 불과한 20마이크로암페어의 전류로 구동되는 흑백 LCD 「TCW시리즈」를 개발,오는 가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카시오는 보유하고 있는 시계 제조기술을 응용해 액정구동용 IC를 개량하는 한편 액정재료 자체도 개선, 저소비전력 LCD를 개발에 성공했다. 샘플 출하중인 이 제품은 작동전압 3볼트이다.

이 회사는 유리에 투명전극을 형성하는 전공정은 일본내 공장에서 실시하고 구동장치인 IC등을 조립하는 후공정은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카시오는 휴대전화용 「TCW시리즈」 출시로 현재 4∼5%에 불과한 이 시장 점유율을 올해말까지 10%대 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용 등으로 사용되는 소형 흑백 LCD 시장에서는 세이코엡슨이 소비전력 80마이크로암페어 제품을 출시, 점유율을 크게 확대시켜 놓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