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이소프로필알콜(IPA) 공급업체인 미국 셸社의 공장 화재로 반도체용 IPA의 국내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던 일부의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판명.
국내 반도체용 IPA 생산업체인 LG화학과 동우반도체약품은 『그동안 공급해온 반도체용 IPA는 대부분 자체 개발한 국산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며 미국 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제조한 물량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번 셸의 화재가 국내 반도체용 IPA 수급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
LG화학측은 반도체용 IPA와 관련해 셀과는 지금까지 아무런 거래조차 없던 마당에 난 데 없이 반도체용 IPA 수급차질 소문이 번지자 의아해 하는 표정. 그동안 셸로부터 연간 2천톤 가량의 IPA 원료를 수입해온 동우반도체약품 또한 셸로부터 공급받아온 물량 비중이 극히 미미한데다 다른 국내 원료공급선도 있어 반도체용 IPA 공급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일본 스미토모공장 화재로 EMC 수급비상이 걸렸던 것이 이번 IPA 수급차질 소문 확산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한마디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 격』이라고 촌평.
<주상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