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국립특수교육원과 지방 소재 특수학교를 초고속망으로 연결해 영상교육을 할 수 있는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이 오는 18일 개통된다.
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국립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광주의 선광학교, 제주 영지학교, 경북 경주의 경희학교 등 3개 지방 특수학교를 T1(1.544Mbps)급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통해 특수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간에 원격강의 및 질의, 응답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1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립특수학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특수교육에 관한 교수, 학습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특수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원격 영상교육,컴퓨터나 뉴미디어를 활용한 교육 보조자료 이용방법 교육,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장애진단 및 장애평가 방법 교육,장애상담 및 진로지도를 위한 전문가 초빙 강의,특수 교육 관련 정보 및 자료 제공 등을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화면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나 양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모니터와 음성합성장치,확대독서기 등의 장애인용 특수 단말장치를 이용해 스스로 멀티미디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원격특수교육시스템 개통으로 숫적으로 제한된 특수교육 교사가 동시에 전국의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게 됨으로써 특수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시스템을 앞으로 전국 1백여개 장애인 특수학교로 확대하는 하는 한편 특수 학교의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농어촌이나 도서벽지의 장애인들이 재택학습을 할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