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인터넷 상거래시스템 개발

서울은행(은행장 직무대행 표순기)이 업계 처음으로 바라인터내셔날(대표 김영수)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호환성을 확보한 신용카드 기반의 인터넷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비자와 마스타가 지난 5월 확정 발표한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표준인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1.0」 규격을 채택한 것으로 카드 소지자, 가맹점, 지불변환(Payment Gateway), 인증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카드 소지자 및 가맹점들이 프로그램을 인터넷 브라우저에 등록해 손쉽게 사용할수 있으며 인터넷 거래를 기존 신용카드 거래 형태로 바꿔 은행 및 카드사가 손쉽게 정산및 승인업무를 할 수 있다.

특히 통신망상의 해커로부터 고객과 가맹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증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SET1.0을 지원할수 있도록 개발 됐다.

서울은행은 미국의 공개키암호시스템 전문업체인 RSA사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적인 인증업무까지도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이 본격 보급될 경우 전자상거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은행 및 카드사들의 전자상거래 시장 참여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은 이 시스템을 활용,다음달부터 국내 은행 및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비자카드의 인터넷전자상거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외 SET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