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 이집트 전자제품 수입관세 5%P 인하

<카이로=연합> 이집트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와 완제품에 대한 수입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2개의 대통령 행정령을 최근 발동했다.

이집트정부는 대통령령 2백29호에 의거, 전자, 가전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55%에서 50%로 5% 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관세인하 대상 주요품목은 냉장고와 세탁기,TV세트,부탄가스세트 등이다. 카이로 국제공항은 최근 새로 개정된 관세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탈라이트 하마드 내각장관은 이번 관세 인하 조치가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세계경제의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집트 대통령령 2백28호는 완성된 공산품에 대한 수입세율을 개정,부품국산화율이 3040%에 달하는 국내조립품에 대한 세금을 1백10%까지 안하한다고 밝혔다.

<> 美, 지난해 중고 PC 판매 240만대 달해

(라 졸라<美캘리포니아州>=UPI聯合)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중고 PC는 2백40만대에 달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인 컴퓨터 인텔리전스가 최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 PC 시장은 95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PC시장에서 여전히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95년에 매매된 중고 PC는 신제품 전체 판매량 1천3백20만대의 19%에 이르는 2백47만대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2백39만대가 팔려나가 17%에 육박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낮은 가격에 끌려 중고 PC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팔린 중고 PC중 5백달러 미만짜리가 절반을 차지했고 1천달러 미만의 가격에 거래된 비율은 7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판매된 신제품중 1천달러 미만짜리는 10%에 불과했다.

<> 일본, 세계 최초로 레이저로 번개誘導 성공

(오사카=共同연합) 간사이 전력회사, 레이저 기술연구소, 오사카大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자연상태에서 레이저 광선으로 번개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벼락에 의한 정전사태를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옥외실험에서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실험결과는 인간이 번개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오사카대의 한 공학교수는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송전선에 벼락이 떨어져 정전사태를 빚는 사건이 연간 5백여건씩 발생한다.

연구진은 지난 2월 후쿠이현 미하마시 근처의 다케야마산 정상에서 레이저광선을 이용해 3만5천암페어의 천연 번개를 유도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과학자들은 높이50m의 유도탑 끝을, 출력 2천만㎾의 이산화탄소 레이저 광선 2개로부터 방출돼 오목 거울에 응축된 광선에 2천만분의 1초동안 노출시킴으로써 번개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90년 연구에 착수한 과학자들은 옥내 실험에 성공한 후 94년부터 옥외 실험을 시작했다.

<> 日 DDI, 99년부터 CDMA방식 서비스

(도쿄=共同연합) 日本 DDI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전국 이동전화 서비스를 당초 예정했던 2001년보다 앞선 99년 봄부터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DDI는 이를 위해 내달초 교토와 오사카縣을 대상으로 CDMA 이동전화 서비스의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CDMA는 종래의 이동전화 방식보다 설비 비용이 저렴하고 주파수 활용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이며 통화의 품질도 일반전화에 버금가는 차세대 이동전화 서비스 방식으로, 특히 美國에서 점차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DDI가 서비스 일정을 앞당긴 것은 日本 이동전화 시장의 선두지인 NTT 도코모 그룹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