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은 미국 락웰사의 56kbps모뎀 기술을 채택, 오는 9월부터 고속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대도시에 1천회선 규모의 천리안 56kbps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반응과 의견을 종합해 서비스 제공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이 락웰사의 기술을 채택한 것은 자체 평가결과 이 기술이 56kbps의 기술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기존 천리안 장비들이 락웰사 모뎀에 맞게 구축돼 있어 신속하고 경제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56kbps 모뎀은 US로보틱스와 락웰사가 각각 다른 기술을 채택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 온라인 서비스업체들은 기술표준이 결정되지 않아 상용서비스 일정을 미뤄왔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