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와 일본 국제전신전화(KDD) 등이 인터넷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응해 미-일간 해저케이블의 용량을 2배로 늘린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들 사업자는 1개의 광파이버에 서로 다른 파장의 광신호를 여러개 통과시키는 파장다중기술을 사용해 미-일간 국제해저케이블인 「TPC-5CN」의 용량을 현재의 10Gbps(전화 12만회선분)에서 우선 내년 여름까지 15Gbps로, 내년 말에는 20Gbps로 2단계에 걸쳐 확대시킬 계획이다.
다중화기술을 사용한 국제해저케이블의 실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TPC-5CN은 47개국의 78개 통신사업자가 1천3백억을 투입해 건설, 지난해 말부터 운용에 들어간 해저케이블로 계획 당시에는 오는 2005년까지의 통신수요에 대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의 인터넷 수요급증으로 이미 용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