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삼성전자, 컴팩과 현대 합작설에 큰 기대

*-그동안 PC서버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온 컴팩과 현대전자의 제휴설이 최근 구체화하면서 올들어 국내 PC서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

삼성전자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해 합작법인인 「LG­IBM」이 출범하면서 당시까지 IBM 브랜드로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량공급되던 PC서버가 LG­IBM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점차 감소되고 있어 컴팩과 현대전자의 합작이 이루어질 경우 마찬가지로 컴팩 PC서버의 계열사로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들 대부분이 현대그룹과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컴팩이 어떤 형태로든 현대의 브랜드를 수용할 경우 앞으로 삼성전자 PC서버사업에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낙관론을 전개.

<김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