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24일부터 무선통신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한 형식시험업무를 시작했다.
한국통신 조달본부는 지난 2일 정통부 산하 전파연구소에서 무선기기 형식등록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각종 시험장비를 갖추고 24일부터 이동전화기, 무선호출기, 시티폰 등에 대한 형식시험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선전화기에 대한 형식시험업무를 수행해 온 한국통신은 이를 무선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해 국제표준위원회(ISO)의 시험기관 요건에 적합하도록 품질보증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관련 시험장비를 확보해 형식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한편 현재 무선통신기기 형식시험 업무를 할 수 있는 기관은 한국통신 조달본부를 비롯, 전파진흥협회와 SK텔레콤,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산업 등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