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용 PC시장이 향후 4,5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 중국법인은 올해 중국 가정용 PC의 수요가 3백만대에 이르며 가전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앞으로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 가구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중산층을 중심으로 PC도 TV나 냉장고등과 같이 대표적인 가전제품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언젠가 중국의 홈PC 보급률이 40∼50%에 이르는 것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으며 이는 미국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PC가격은 자국산 제품 기준으로 1천2백달러정도이며 외국제품은 이보다 비싸지만 시장경쟁의 가열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과거 중국에서는 중고PC가 시장에서 많이 유통됐으나 최근 들어 고객들이 펜티엄 최신기종을 많이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시장확대를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인텔은 지적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2.4분기 작년동기비 29% 늘어난 60억달러 매출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 태지역이 19%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혀 이 지역이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