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신규 통신사업자들의 통신망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정보네트웍, 삼보정보시스템, 데이콤ST, 대우정보시스템 등 시스템통합 업체들은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금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망관리시스템 등 정보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키로함에따라 각종 정보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수주,망구축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정보네트웍은 올들어 한전,신규 통신사업자,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들의 망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이 분야에서만 올 상반기중에 3백23억원의 매출을 달성,지난해 매출 실적인 3백72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전정보네트웍은 정보통신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수원 전력관리처와 관내 사업용 통신망케이블 시설공사,부산의 변전소간 광케이블 시설공사를 추진했으며 신규 통신사업자의 무선망을 비롯 대신정보통신의 정보통신망,국민은행 전산정보 시범망 공사 등 통신공사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삼보정보시스템은 올들어 계열사인 두루넷, 나래이동통신 등에 통합망 관리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신규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의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와 함께 부일이동통신, 전북이동통신, 제주이동통신 등 7개 사업자의 CT2 전국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통신망 관리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데이콤ST는 한솔PCS의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8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아남텔레콤, 나래이동통신(CT2), 에어미디어 등의 과금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한국통신프리텔의 PCS 영업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요금정산, 수체납관리, 접속료정산 등 분야의 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삼성SDS와 새한정보시스템이 각각 한국통신프리텔의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과 망운용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통신망 품질자동측정시스템, 인터넷망인 「코넷」 확장 시스템구축 등을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은 한국통신프리텔의 고객센터 구축 용역사업을 수주, 8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삼양데이타시스템도 전국 TRS사업자인 한국TRS(주)의 디지털 과금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연말까지 개방형 시스템과 오라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과금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