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잉크젯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컬러복사기 제품군을 발표,개인용 복사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
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보도에 따르면 HP가 발표한 「컬러 카피어 시리즈」는 소규모 사무실 및 가정용 수요(SOHO)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저가 제품으로 미국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이중 보급형인 「100」시리즈는 흑백으로 복사할 경우 분당 7장,컬러는 분당 최고 3장까지 출력되며 가격은 6백99달러이다.
또 고급기종인 「210 LX」은 흑백일 경우 분당 10장,컬러는 6장씩 복사되며 가격은 1천2백99달러이다.특히 이 제품은 서류를 스캐닝해 PC로 보낼 수 있고 PC와 연결,프린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HP의 이번 「컬러 카피어 시리즈」 발표가 그동안 침체됐던 미국 퍼스널 컬러 복사기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IDC는 지난해 총 44만대규모로 전년비 3.6%정도 하락했던 미국 퍼스널 복사기시장이 HP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올해 11.4% 늘어나고 내년에도 12.2% 늘어난 55만대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