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인티그레이티드 네트워크社(INC)의 디지털 가입자회선(xDSL)부문을 인수한다.
미국 「인포월드 일렉트릭」은 최근 시스코가 1억2천4백50만달러를 들여 INC의 xDSL부문인 「대거즈 테크놀로지」를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를 통해 xDSL기술을 구현한 네트워킹 제품 「제라」와 「터리사」를 확보, 네트워크 부문 제품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라는 비동기전송모드(ATM)기반 네트워크 상에서 고속의 정보전송이 가능한 서비스 업체용 xDSL접속 멀티플렉서이며, 터리사는 전화회선 상에서 시그널을 분리, 셋톱박스나 어댑터를 이용해 전화와 TV 및 PC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시스코는 xDSL기술이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 저렴한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데다 고속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해 전화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전화서비스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전화업체는 물론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을 중점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xDSL 프레임 멀티플렉서 카드업체인 텔레센드를 인수한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