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백3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할 예정인 서울 소방본부의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권을 놓고 3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본부가 최근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대한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LGEDS시스템 공동 컨소시엄 구성), 쌍용정보통신, 태일정밀 등 3개 업체가 시스템 구축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오는 2000년까지 서울 시내 전 소방서와 경찰서, 파출소등을 연결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삼성SDS가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으며 LGEDS시스템이 1차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올해중에 종로, 중구 관할 소방서 등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어 오는 99년까지 전 소방서로 관련 시스템을 확장하게 된다.
서울시가 구축할 소방본부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은 재해발생시 119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지,재해규모를 파악하고 예고지령, 출동지령등 지령관재,차량관리,지원정보관리등을 전산화하는것으로 C3I 개념을 도입,시스템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재난구조, 구급정보시스템을 기존 행정망과 연계해 상호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며 지령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재난구급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 헬기를 이용,재난 현장의 생생한 현장을 종합 상황실에서 관련 기관에 제공할수있도록 영상방송 체제를 구축하고 지령망과 재해관련 행정망을 분리해 별도의 유무선 시스템을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컴퓨터에서 가공되는 정보를 차량, 재난현장 등에 무선으로 제공될수 있도록 통신시스템을구축하고 음성, 데이터, 영상신호등을 고려해 지령통신망을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