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텔레콤이 와이드밴드 코드분할다중방식(WCDMA)을 무선방식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휴대전화시스템 실증실험에 나선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일본텔레콤은 2001년에 「IMT2000/FPLMTSL」에 의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 아래 그룹계열사인 디지털폰 그룹과 함께 98년 봄부터 도쿄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 운용을 시작한다. 시험시스템은 교환장치와 기지국제어장치외에도 4개의 기지국과 4∼6개의 이동기지국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실증실험에는 NEC와 일본에릭슨이 참가를 결정해 놓고 있으며 1∼2개의 기기제조업체도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시험을 통해 이동체멀티미디어 실현을 위한 기술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무선망제어에 관한 기초실험, 인터넷 접속을 비롯한 이동형 고속데이터 전송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시험한다.
IMT2000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99년말까지 표준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국에서 98년6월 까지 규격안을 제안하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일본텔레콤은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조건 등을 검증, 분석해 MIT2000 표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