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社가 휴대전화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결산에서 상당한 호조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은 최근 지난 6월말로 마감한 상반기 결산 결과 총매출이 지난 96회계연도 같은 기간 매출 5백억크로네(63억달러)에 비해 44% 증가한 7백20억크로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주액도 전년 상반기의 6백30억크로네에서 39% 증가한 8백77억크로네를 기록했다.
에릭슨은 이같은 호조가 매출액이 1백% 이상 증가한 휴대전화부문 외에도 무선시스템부문, 부품 및 케이블 부문 등에 걸쳐 고르게 성장한 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지역적으로도 미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 중국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에릭슨은 앞으로 휴대단말기 등 기존 디지털 통신장비부문을 강화하면서 3세대 위성통신기술에 기반한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장비 개발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