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컴퓨팅社가 기존 파워PC 604e보다 성능이 70% 정도 향상된 새로운 형태의 파워PC 프로세서를 탑재한 매킨토시 호환제품을 선보인다.
미 「인포월드」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파워컴퓨팅이 발표하는 신제품 「파워타워 프로 G3 275」와 「G3 250」은 2백50㎒와 2백75㎒의 새로운 「파워PC 750(코드명 아서)」을 탑재, 기존 칩보다 처리속도를 70% 끌어올림으로써 고성능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64M 메모리, 2GB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3천6백95달러에서 4천7백95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파워컴퓨팅은 새로운 파워PC에서는 1MB의 백사이드 캐시의 아키텍처를 개선, 데이터 입출력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타워 프로」시리즈는 그러나 최근 호환업체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파워PC 공동 하드웨어 플랫폼(CHRP)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애플컴퓨터도 아서 프로세서를 탑재한 매킨토시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나 칩 확보에 차질을 빚어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