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 80억弗 규모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간 상거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社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간 상거래 시장규모는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의 올해 예상 시장규모 80억달러는 지난해보다 무려 10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져 오는 2002년에는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가 3천2백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품목으로 철강 등 내구재의 거래를 손꼽았다. 내구재 인터넷 상거래는 2002년 9백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종이, 플라스틱, 의류를 비롯한 기타 비내구제품의 거래는 1백7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인터넷 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 예상은 전자문서교환(EDI) 등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가 저비용, 고효율을 얻을 수 있어 갈수록 이용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서비스업체는 이용시간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을 받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전화나 팩시밀리에 비해 절반 정도의 비용과 시간으로 상거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거래에 따르는 보안성 문제가 개선될 경우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시장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분석됐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