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전자상거래를 보급, 확산시키기 위해선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전자상거래에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대 산업시스템공학과 임춘성 교수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전자상거래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의 70% 이상이 전자상거래에대해 전혀 모르거나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중소업체일수록 심해 「전자상거래에대해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대기업의 경우 10%이지만 중소기업은 16%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자상거래라는 용어를 알고 있거나 「내용은 알고 있지만 사용한 적은 없다」는 응답이대기업의 경우 61%이지만 중소기업은 64%로 대기업 보다 높았다.
전자상거래를 알게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신문, 잡지, 서적등 대중매체를 통한 경우가 47%로 가장 많았고 외부 세미나(21%),사내 교육(17%),전시회(9%),학교 교육(6%)순이었다.
전자상거래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대해선 기존의 상거래와 달리 「언제나 사용할수 있다」가 34%로 가장 높았고 「거래에 사용되는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26%),「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26%)등이었다.
전자상거래의 문제점이나 개선 사항으로는 「개인정보 누출및 오용 방지」(35%)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에대한 신뢰도」(19%),「사용절차의 간소화」(17%)등으로조사됐다.
전자상거래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환경구축의 미흡」(29%)과 「전자상거래에대한 인식부족」(26%)이 가장 많아 기업내 정보 인프라 구축과 전자상거래에관한 교육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 전자상거래가 보다 활성화되기위해선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