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력업체인 포토맥 일렉트로닉 파워社(펩코)가 전화와 인터넷, 케이블TV 서비스를 한데 묶은 패키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미 「테크웹」에 따르면 미 워싱턴DC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온 펩코는 최근 통신서비스업체 RCN社와 제휴, 전화, 인터넷은 물론 케이블TV 서비스를 한데 묶은 패키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두 회사는 각각 1억5천만달러를 투자, 우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에 나서고 이후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펩코와 RCN의 서비스를 계기로 미국 통신업계는 지난 해 미 통신법 개정 이후 장벽이 무너진 미국 전화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다른 업계의 참여가 이어져 전화시장에서 업계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패키지 서비스로 이들 두 회사는 워싱턴DC에서 전화 서비스중인 지역전화업체 벨 애틀랜틱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신생 업체인 RCN은 뉴욕과 보스턴에서 전화와 인터넷,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