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후 처음으로 개통된 남북 민간용 통신망의 통신교환시스템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키폰이 설치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은 지난 8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건설작업에 착수한 북한 신포지역과 한국통신 본사를 연결하는 남북 통신망에 자체 개발한 키폰 시스템(모델명 STAREX-VSPi)을 서울과 북한 신포지역에 주교환기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대 3백60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소용량 키폰시스템으로 종합정보통신망(ISDN) 접속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이번처럼 광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연결하는 장거리 전용회선 네트워크 구축에 알맞도록 설계됐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