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대만 현지기업들과 공동으로 대만 최초의 와이어본더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대만 「工商時報」에 따르면 도시바는 대만의 킹 울트라소닉, 겔런트 프레시전 머시너리, 인더스트리얼 리서치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 등 3개사와 제휴, 반도체제조장비의 하나인 와이어본더 생산 합작공장을 대만 최초로 설립한다.
합작공장의 총 자본금은 2억대만달러(7백만미달러)로, 4사는 8월안에 정식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빠르면 내년 가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자본금 비율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만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금이 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정부는 대만 반도체산업이 칩 생산규모에 비해 장비 분야가 약하다고 판단, 최근 들어 반도체장비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와이어본더도 대만이 육성을 서두르고 있는 제조장비의 하나로, 대만은 지난해 이 장비를 1천2백대를 수입했고 올해도 1천5백 수입을 계획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