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평면 브라운관 증산

일본 소니가 대화면 TV에 채용하고 있는 평면 브라운관 「슈퍼플랫 트리니트론」의 생산설비를 증강한다고 일본 「日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소니는 평면 브라운관을 탑재하고 있는 와이드와 하이비젼 TV의 판매가 최근들어 호조를 보임에 따른 서둘러 증산체제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소니는 이에 따라 수억엔을 들여 국내 브라운관 제조자회사인 소니이나자와 소니미주나미 두 곳의 생산라인을 평면과 기존 타입을 병행 생산할 수 있도록 개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소니는 소니이나자와의 하이비젼용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이용해 평면 브라운관을 생산해 왔다.

이에 따라 소니의 평면 브라운관 생산능력은 현재의 2배에 상당하는 연 1백50만대규모로 확대된다.

슈퍼플랫은 전자총이나 편향요크 등 기간부품의 성능을 향상시켜 평탄한 화면에서도 구석까지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복수화면이나 문자를 표시할 때 화면 전체에서 찌그러짐이 없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브라운관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 상품화돼 현재 28인치와 32인치형 와이드, 하이비젼 TV 등 총 8개 기종에 탑재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