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EDS시스템의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인한 전문자격증인 MCSE와 MCSD를 다수 소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하는 MCSE(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시스템 엔지니어)와 MCSD(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솔루션 개발자) 자격증은 MS의 윈도NT와 「백오피스」 등의 제품을 사용해 정보시스템을 설치 및 유지, 관리하거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현재 국내에서 MCSE와 MCSD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각각 1백30명과 50명 정도이다. 전국적으로 1백80명에 달하는 MS 공인 자격증 소지자가 소프트웨어나 정보시스템 설계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44명이 LG-EDS시스템 소속 직원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44명 직원이 전부 클라이언트서버(CS)팀 소속이라는 점이다. LG-EDS시스템의 CS팀은 전체 소속 직원 57명 중 44명이 각각 MCSE(15명)와 MCSD(29명)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CS팀의 김활중 팀장은 『그동안 국세청, 대법원 정보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면서 시스 템엔지니어들과 솔루션 개발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면서 『MS 공인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LG-EDS시스템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직원들이 MS자격증은 물론 컴퓨터업계의 각종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