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가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은 지난 3일 마감된 자사 회계년도 2.4분기동안 유럽에서 서버제품의 판매급증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비 42%가 늘어난 6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현지 통화기준으로 60%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는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46% 늘어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올 2.4분기(4∼6월) 지역및 업체별 실적을 밝힌 자료에 의하면 델은 이 기간동안 전 기종에서 유럽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버부문에서는 유럽 전체시장이 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반해 델의 판매는 2백44%가 늘어났으며 휴대형PC도 유럽시장이 14%성장에 그친 데 반해 델은 73%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데스크톱부문 판매에서도 43% 신장률로 유럽시장 평균(10.6%)을 크게 앞질렀다.
델은 이와 함께 동안 유럽 데스크톱 PC시장에서도 43%의 판매증가율을 보여 시장 평균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관련,델의 유럽법인 책임자인 한스 위르겐 마미츠는 델의 직판사업이 유럽에서도 급속히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고 전하고 이달부터 개시한 워크스테이션 공급도 시장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델은 2.4분기동안 전체적으로 작년동기비 두배이상 증가한 2억1천4백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한편 전세계 매출도 28억달러로 67%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