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시스코시스템즈, 스리콤, 베이네트웍스 등 외국 업체들의 매출은 약 60% 이상 뛰어오른 반면 이들 장비를 직접 판매하는 네트워크업체들의 매출은 20∼30%씩 감소되는 기현상이 발생.
이에 대해 네트워크업계 전문가들은 『공급업체들과 판매업체들의 매출이 거의 같은 비율로 성장한 최근 몇년간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원인 찾기에 부심.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업체들이 실적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원가에도 못미치는 장비가격을 제시하는 등 덤핑판매를 일삼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지만 경제침체와 계속되는 대기업 부도 여파로 네트워크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 외국 업체들이 이처럼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