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성에 활용될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의 국부 전원공급장치인 「한빛 ACE64시스템」에 사용되는 직류/직류변환장치용 전원모듈 7종류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전원장치 전문업체인 동아일렉콤과 공동으로 「한빛 ACE64시스템」의 직류/직류변환전원장치 중 온보드 전원모듈 7종류를 개발하고 최근 HAN/BISDN 연구개발품질보증 지침에 의거한 평가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국부전원공급장치 온보드 모듈은 지난 95년 개발한 초고속선도시험망의 ATM교환기 전원공급장치의 효율,신뢰성,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이다.
대부분의 외국제품이 단일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한 패키지내에 3종류의 다출력을 가지면서도 매우 높은 전력밀도를 가진 것이 장점이며 알미늄기판을 사용해 모듈을 구성했기 때문에 냉각특성과 전자기파 간섭 및 돌입전류방지 특성이 탁월한 것이 장점이다.
이 장치는 특히 고기능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시스템에 있어서는 회로처리능력이 우수함은 물론 패키징밀도 향상을 통한 소형화,저전력화,저가격화등이 가능해 ATM교환기 전원공급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부전원공급장치 온보드 전원모듈을 개발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수준의 전원장치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트랜스퍼머의 소형화와 부품패키징기술등에 대한 보완작업이 이뤄질 경우 초고속정보통신망 ATM교환기 전원공급 장치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