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의 냉각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 소 부품업체들이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골몰.
통상적으로 보너스가 정례화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달리 중소업체들은 추석과 같은 명절때 특별보너스를 지급해왔는데 올해의 경우 경기가 나쁜데다가 자금사정도 여의치 않아 최악의 상황에서 추석을 맞게 됐기 때문.
이에 따라 많은 중소업체 경영자들은 특별보너스 대신 적은 돈으로 특별선물을 만들어 주거나 9월분 월급을 추석에 맞춰 앞당겨 지급키로 하는 등 출혈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종업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어서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
인천 남동공단 소재 중소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나쁘고 자금순환도 안돼 상당수 업체들이 체임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 추석이 겹쳐 연휴후 근로자들의 복귀율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