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 IBM 등 3사가 자바에 기반한 협력체제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3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경쟁 관계에 있던 애플과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시장 장악 기도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이에 따라 자바의 처리속도 향상 및 자바 신기술의 즉시 공급을 목표로 「자바 포팅 앤 튜닝 센터」라는 이름의 공동개발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한편, 넷스케이프가 오는 98년까지 「내비게이터」에 선의 자바 기반 브라우저인 「핫자바」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3사의 공동개발 센터는 선의 자바소프트 부문에 사무소를 설치한 후, 우선 자바개발키트(JDK)의 성능 향상 작업에 착수해 그 결과물을 앞으로 모든 주요 컴퓨터 운용체계(OS), 브라우저 및 툴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IBM의 존 톰슨 소프트웨어 그룹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와관련, 『3사의 공동개발센터 운영은 자바 이용 확산이 가속화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선은 자사 핫자바 기술을 적용한 넷스케이프의 내비게이터가 개발되면 이를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 자사 주요 제품군의 표준 브라우저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