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를 양산하는 새 라인을 건설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히타치는 최근 약 2백억엔을 투자해 월 1만대이상의 PDP를 양산하는 새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히타치는 요코하마시 시제품 생산라인을 통해 대화면 벽걸이 TV용 40인치 PDP와 PC 모니터용 25인치 PDP를 개발해 왔는데, 최근 이들 제품 모두 양산을 위한 준비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 양산라인을 건설키로 결정한 것이다.
건설지는 아직 미정이나 시제품 생산라인이 있는 요코하마 양상정보미디어사업부와 TV생산거점인 기후공장, 도카이공장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히타치는 새 라인 건설을 통해 이분야에서 앞서있는 후지쯔, NEC 등을 추격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40인치급 PDP를 탑재한 대화면 벽걸이 TV의 가격은 1백만엔대로, 각 업체들은 오는2000년까지 이 제품의 가격을 40만엔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아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NEC가 양산라인 가동에 이어 이미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에 있고, 후지쯔, 마쓰시타전기, 미쓰비시전기, 파이오니아 등도 PDP 양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