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드라이브 DVD롬드라이브 등 CD포맷의 디스크드라이브 세계수요는 지난해의 약 5천8백만대에서 올해 약 7천만대, 내년 약 8천3백만대, 99년 9천4백만대로 계속 증가해 오는 2000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電波新聞」은 미국의 디스크 관련 조사회사인 디스크 트렌드사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CD포맷 디스크드라이브 세계수요는 전년보다 21.2% 늘어난 7천8백만대에 달하고, 이후 3년간도 연평균 약 15%씩 증가해 오는 2000년에는 1억6백12만대(금액환산 약 1백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가운데 읽기전용 CD포맷 드라이브 세계수요는 올 6천6백75만대, 내년 9천8백18만대, 2000년 9천9백18만대로 급증해 전체시장 성장을 계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읽기전용에서는 CD롬 드라이브가 올해 6천6백만대로 전년(5천5백57만대)과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점유율로 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2000년에 가서는 DVD롬드라이브(올 수요전망 50만대)가 CD롬드라이브를 제치고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쳐쓰기기능 디스크드라이브 세계수요는 올해 2백24만대, 내년 3백11만대, 99년 3백90만대, 2000년 4백70만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쳐쓰기기능에서는 현재 한번 고쳐 쓸 수 있는 CD-R이 주류이지만 올 새로 등장한 CD-RW가 조만간 CD-R를 제치고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0년에 가서는 곧 상품화될 예정인 DVD램드라이브가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