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막셀이 DVD램용 디스크를 본격 양산한다.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히타치막셀은 최근 히타치제작소, 마쓰시타전기 등 주요업체들이 DVD램 드라이브 시판을 본격화함에 따라 오는 9월말부터 쓰쿠바공장을 통해 월 1만장규모로 DVD램용 디스크 양산을 시작하는 한편 내년 가을까지 생산규모를 월 10만장으로 높인다.
이를 위해 히타치막셀은 현재 월 1만장규모의 생산라인을 1개 구축해 놓고 있는 쓰쿠바공장에 약 10억엔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로 설치,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늘려 나간다.
히타치막셀이 양산하는 디스크는 레이저 파장 6백50나노미터, 출력 30밀리와트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고쳐쓰기도 가능하다. 이미 샘플 출하 단계를 거쳐 실용화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한 상태이다.
히타치막셀은 이와 동시에 다른 광디스크의 증산도 계획하고 있다. 교토공장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미니디스크(MD)의 생산량을 현재의 월 1백30만장에서 내년 가을까지 2배인 2백60만장으로 확대하며, 쓰쿠바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광자기디스크(MO)도 연말까지 현재의 1.5배인 60만장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