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Kbps모뎀의 국제표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초 US로보틱스를 인수한 미국 쓰리콤이 자사의 56K모뎀의 기반 기술을 라이선스로 공개할 방침이어서 표준합의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쓰리콤은 자사의 56K 모뎀과 관련한 모든 특허기술을 일시불로 10만달러에 라이선스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쓰리콤은 자사의 특허 기술공개로 56K표준 합의도 크게 진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쓰리콤이 공개하는 기반기술은 바렌트 타운셴드라는 개인이 발명한 것으로 타운셴드는 56K모뎀이 작동하는 기본원리를 개발했다.
한편 이번달로 예정된 국제통신연맹의 56K모뎀 기술 예비표준 제정이 업체들의 지재권에 관한 의견차 때문에 2,3개월 연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쓰리콤의 기반기술 공개가 표준 협상 진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