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유맥스 데이터 시스템과 삼포 테크놀로지가 노트북 PC시장에 진출한다고 대만 「工商時報」가 보도했다.
스캐너 전문업체인 유맥스는 일본 소텍사와 제휴해 노트북 PC를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유맥스는 올해말부터 자사 상표의 노트북 PC를 대만 시장에 내놓는 한편 내년 초부터는 소텍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맥스는 내년에 1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자사상표와 OEM의 비율을 7대 3 정도로 책정해 놓고 있다.
또 대만 주요가전업체인 삼포의 자회사 삼포 테크놀로지도 일본의 샤프, 히타치제작소 등과 제휴, 이들업체로부터 관련 부품을 공급 받아 노트북 PC 생산에 참여한다. 삼포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노트북 PC는 2백33MHz MPU와 3.5GB 하드디스크, 10배속에서 20백속의 CD롬 드라이브를 탑재한 제품으로, 올해말까지 약 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포 테크놀로지는 노트북 PC사업에 약 15억대만달러(5천2백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