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주금납입이 18일로 연기됐다.
8일 하나로통신 대주주인 데이콤(대표 곽치영)은 지난 5일 마감한 주금 납입 결과 전체 자본금(7천억원)의 24%에 해당하는 실권주가 발생해 주금 납입 기한을 오는 18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약1백여개에 이르는 중소기업 주주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 융통이 원활치 않아 주금 납입 연기를 요청해 왔으며 일부는 납입을 포기한 때문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데이콤은 2차 마감시에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자본 참여를 희망해 온 신규 주주 희망업체 90개사와 지분 증대를 요구하고 있는 1백40개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콤은 하나로 통신 창립 총회는 예정대로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