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중에서도 황금시장인 수도권지역의 사업자인 서울TRS는 국내 디지털 TRS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최우선과제로 삼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TRS는 서울, 경기지역에서 무전기 영업을 하고 있는 20여개의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대리점간 자율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많이 팔면 수수료를 그만큼 더 지급하는 단계적 수수료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서울TRS는 차량관제시스템 등 첨단부가통신서비스의 개발 단계부터 수요층들이 필요한 서비스가 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주주사인 메디슨, 팬택, 경덕전자, 성미전자, 한글과컴퓨터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TRS는 지역사업자로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사업자들간 망연동을 통해 전국사업자를 추월하는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야심을 세워 놓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전국TRS사업자인 JAMTA의 가입자가 23만인데 비해 동경MRC 등 지역TRS사업자들은 6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지역사업자들이 오히려 가입자 유치에 더 쉽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소업체들끼리 뭉치면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팔도콜」의 대표주자인 서울TRS는 올해 1천7백명의 가입자를, 내년에는 1만9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TRS는 이를 위해 서비스 개시 초부터 완벽한 서비스제공와 우수한 통화품질을 앞세워 「신뢰받는 수도권사업자」로 도약하기로 했다.
◇이인혁 대표
『이번에 사업권을 획득한 충남TRS 등 4개지역 TRS사업자를 포함해 9개의 지역TRS사업자들은 모두 한배를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지역사업자들이 뭉치는 것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첩경이기 때문입니다.』
이인혁 서울TRS대표는 상용화 개시에 앞서 지역사업자들의 단합을 강조하며 요금을 비롯해 영업전략, 정보공유, 대리점 유통체계 등 모든 분야를 통털어 지역사업자들간 공조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RS서비스 가입이 해당지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가입자가 있을 경우 지역사업자끼리 서로 연결해주는 영업공조체제도 도입 시행하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복안이다.
『수도권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서울TRS 뿐』이라고 강조하는 이 사장은 『사용자들이 우리의 통화품질에 대해 만족함으로써 고객 스스로가 2차적인 영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통화품질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TRS가 아무리 다른 이동통신과 분리된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국내 TRS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TRS나 아남텔레콤 등 전국사업자와 교류, 협력의 문호를 항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