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무크 탑재 노트북 "봇물"

미국 인텔이 노트북용 신형 MMX펜티엄 프로세서인 「틸라무크」를 발표한 것과 때를 맞춰 노트북업체들도 일제히 이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 경쟁에 들어갔다.

미 「C넷」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컴팩,도시바,NEC 컴퓨터 시스템스,델 컴퓨터,IBM 등 주요 노트북업체는 틸라무크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이고 주문생산방식 등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컴팩은 2백MHz 틸라무크를 탑재한 「프리자리오 1680」을 내놓았다. 32MB 싱크로너스 D램과 2.1GB HDD,56Kbps모뎀,20배속 CD롬 드라이브,1백28비트 그래픽 가속기와 통합 2MB 비디오 메모리,그리고 12.1인치 LCD화면을 갖춘 이 제품의 가격은 4천1백99달러이다.

NEC도 2백MHz 및 2백33MHz제품인 「버사 6220」과 「6230」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5백12K L2캐시용량과 32M 메모리,13.3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갖추고 무게는 7파운드정도이다. 가격은 4천2백99달러와 5천7백99달러부터이다.

NEC는 이들 제품을 발표와 동시에 기업고객을 겨냥,주문생산방식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도시바는 2백33MHz 틸라무크 제품인 「테크라 750CDT」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32MB EDO램과 4.77GB HDD,20배속 CD롬 드라이브및 DVD롬 드라이브를 선택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6천7백99달러이다. 이 제품은 특히 영상회의와 비디오 캡처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델도 이번주 중 중소규모 기업고객들에 초점을 맞춘 2백33MHz제품 「인스피런 3000」을 내놓는다. 32MB 램과 2.1GB HDD,13.3인치 LCD 등을 탑재한 이 제품의 가격은 4천달러이며 내달중순께 본격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IBM은 2백MHz 및 2백33MHz의 틸라무크 노트북 「싱크패드 770」시리즈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자사 처음으로 주문생산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버전당 5천9백99달러와 7천1백99달러부터 시작되는 이 제품은 특히 윈도95와 윈도NT를 OS로 하는 이 제품은 데스크톱 관리 인터페이스(DMI)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