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가입자망 초기단계인 FTTC(Fiber To The Curb)기술이 참여 업체 경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FTTC 구현방식도 광가입자 전송장치(FTCC)와 디지털 CATV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술 방식으로 병행된다.
10일 한국통신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핵심인 가입자 통합접속망(FSN)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확보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1단계로 기존 구리선을 활용한 고속 디지털 가입자 전송기술을 98년 상반기부터 시범 적용해 초고속 인터넷,멀티미디어 수요를 충족하는 2단계인 2002년까지는 FTTC구현을 위해 광케이블과 구리선을 결합한 수요밀집형 광가입자 전송기술 및 유무선 통합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3단계인 2003년부터는 사무실 및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FTTO기술과 FTTH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FSN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이같은 기술을 조기에 확보키 위해 현재 공동개발 중인 기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을 업체간 경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김문수 기술기획국장은 『향후 2015년까지 상용화할 기술의 개발 방법 및 일정을 예보함으로써 기업들이 사전에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