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가 개인휴대단말기분야를 담당하는 자사 뉴턴사업부의 분리, 독립계획을 백지화하고 다시 흡수키로 최종 결정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분리시키기로 결정한 뉴턴 사업부를 다시 원상복귀시키고 주력사업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PDA인 「뉴턴 메시지패드」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의 이같은 결정은 휴대형PC인 「e메이트」가 교육용시장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애플의 한 대변인은 『e메이트가 교육용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중대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며 e메이트사업에 전력을 집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이번 결정은 현재 실질적인 최고 경영을 맡고 있는 스티브 잡스고문의 전략변화로도 분석되는데 잡스는 e메이트를 네트워크 컴퓨터시장에서 경쟁할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