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의 매킨토시 운용체계(OS) 라이선스 철회 방침에 따라 IBM과 모토롤러도 각각 맥OS의 再라이선스 제공과 맥 호환제품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애플로부터 맥OS를 라이선스받아 다른 호환업체들에게 다시 라이선스로 제공해 오던 IBM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애플이 라이선스정책을 포기하면 자사도 이 사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조만간 중단할 방침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IBM은 그러나 파워PC 프로세서의 개발은 계속 진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데이터테크나 대만의 타퉁 등 IBM으로부터 맥OS를 라이선스받아 오던 호환업체들은 기존 하드웨어 설계 및 맥OS 7.5에 기반한 제품까지만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모토롤러 컴퓨팅 그룹도 매킨토시 호환기종인 「스타맥스」시리즈의 개발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롤러는 애플로부터 새버전인 맥OS8을 제공받지 못해 신제품인 「스타맥스 6000」의 출하도 어려워짐에 따라 앞으로 제품개발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업체도 기존 제품은 계속 판매하는 한편 맥OS 7.5버전및 하드웨어 설계부분까지는 다른 업체들에게 再라이선스 할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