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 美서 PC직판 나서

일본 소니 일렉트로닉스가 미국시장서 PC직판사업에 나선다.

미 「인포월드」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미국법인인 소니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는 자사 홈PC인 「바이오」시리즈를 직판프로그램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아래 다음달부터 인쇄광고등을 통해 「소니 바이오 디렉트」홍보에 나서는 한편 DM이나 디렉트 카탈로그,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등의 다양한 직판 채널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다른 직판방식과 마찬가지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변기기서 타워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바이오」제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소니는 그러나 기존 공급업체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정용PC만 직판하고 업무용은 이들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소니의 홈PC 직판방침은 이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컴팩,IBM등 유력 PC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참여한 데 이은 것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직접 고객에게 제품을 운송하는 직판방식은 고객이 원하는 데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유통비용 절감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으로 PC업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델 컴퓨터,게이트웨이2000등의 직판업체들이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업체들이 직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