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버업계, 웹 패키지 공급 경쟁

미국 주요 서버업체들이 보다 완벽하고 사용하기 쉬운 웹서버 구축을 위 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패키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인포월드」보도에 따르면 휴렛패커드(HP),선 마이크로시스템스,컴팩컴퓨터 등은 최적의 웹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전문적인 시스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화한 서버제품의 공급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웹서버 패키지인 「도메인」을 공급하고 있는 HP는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과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도메인서버 4개모델을 앞세워 이 시장의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P의 도메인 패키지는 고객이 PARISC/HPUX 플랫폼과 펜티엄/윈도NT 플랫폼의 시스템을 요구에 맞게 선택,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상위기종인 「도메인 XE 인텔리전트 웹서버」은 데이터베이스 접속을 위해 인포믹스의 객체관계형 DB(ORDB)와 「웹 데이터블레이드」,유니버설 웹 커넥트 등을 설치하면 된다.

1만5백달러부터 14만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제품은 운용체계(OS) 유연성 및 확장성이 뛰어나 유닉스와 NT의 상이한 OS간에도 무리없이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OEM제조업체들에게 자사의 인터넷 서버용 주기판인 「스파크엔진 울트라 AX」과 솔라리스 OS를 전자출판및 통신용 스위트제품과 결합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에이지나 웨스턴 마이크로 테크놀로지,PC 호울세일 등은 주기판이나 솔라리스를 다른 애플리케이션들과 결합,PC서버등에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컴팩은 자사 서버인 「프로리언트 850R 6/200H」와 「2500」에 대해 웹출판으로 초점을 맞추고 윈도4.0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위트서버 2.0과 다른 웹 출판용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버제품은 2백MHz 펜티엄II를 탑재하고 가격은 8천달러부터 시작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