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합작통신사 콘서트,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 개시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BT)과 미국 MCI 커뮤니케이션스의 합작 통신서비스 업체인 콘서트 커뮤니케이션스가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 「인포월드 일렉트릭」은 최근 콘서트가 이동중인 PC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이얼업 방식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콘서트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50여개국에 8백개의 접속점(POP)을 두고 노트북 등 휴대형PC 이용자들이 어느 지역에서든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이번 무선 서비스의 보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의 암호 및 인증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콘서트는 이번 서비스가 자사 인터넷 백본을 이용하고 있어 중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들과 일반 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에 따르면 기업들의 경우 이번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내 통신망(LAN)처럼 확대해 이용할 수 있고, ISP들도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콘서트의 POP를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가 가능하다.

콘서트는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i패스, 에임퀘스트 등과 제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전세계적으로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